다인승 전용차선제 실시 실효있을까?_강원 랜드 스탁 머신 종류_krvip

다인승 전용차선제 실시 실효있을까?_지하철 프로모션 하나 사면 하나 무료_krvip

황현정 앵커 :

올림픽대로 잠실방면에 3인승 이상 차량만 다니는 다인승 전용차선제의 실시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재호 기자입니다.


한재호 기자 :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방면. 정체시간이 따로 없는 교통지옥 구간입니다.

특히 여의도 하류인터체인지에서 성수대교까지는 고질적인 정체로 악명이 높습니다. 바로 이 구간,17.6km 2개 차선을 다인승 전용차선으로 만들어 3사람 이상이 탄 차만 다닐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구상입니다. 전용차선제를 시작하면 차량속도가 지금보다 시속 20km는 빨라져 교통 혼잡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는 차량 가운데 이른바 나홀로 차가 전체 78%나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인숭 차선제의 효과는 의문입니다.


신정윤 (서울 화곡동) :

지금도 올림픽대로가 엄청 밀리는데요. 만약에 여기다가 전용차선제를 또 만들어 버리면 게다가 더 밀릴 것 같거든요.


김영환 (서물 반포동) :

3인 이상만 통과시킬 경우에는 왔다가 다시 가 가지고 3명올 어디서 태워가지고 오라는 얘깁니까?


한재호 기자 :

차선 2개를 놀리는 결과를 빚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을 다니는 노선버스도 없기 때문에 이따금씩 오가는 공항버스나 일반버스의 전용차선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서울시는 올 7월부터 다인승 전용차선제를 실시하겠다는 것입니다.

버스 전용차선제로 효과를 본 서울시. 그러나 이번 구상은 제대로 앞뒤를 따지지 않은 성급한 대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