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잇단 악재 뚫고 상승 _호랑이 게임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미국의 실업률 급증과 미국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의 자금난 고백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틀간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자금경색 완화에 따른 금융위기 감소, 그리고 오바마 당선자의 긴급 경제대책 논의 등이 투자심리를 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증시에는 개장 전부터 악재가 쏟아졌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0.4% 증가하는 등 10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6.5%를 기록했습니다. 1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10월 한달간 24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또 9월에는 28만 4천 개나 사라진 것으로 수정돼 9.11 이후 최대였습니다 올들어서만 118만명이 실직해 1991년 침체기 이후 역시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또, GM과 포드 등 수십억 달러씩의 경영 손실로 '현금 고갈' 위기에 직면했다고 공개 선언하고 대량 추가 해고를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증시는 견고하게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런던 은행간 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자금경색이 크게 완화됐고, 오바마가 긴급 경제팀 회의를 소집한 것도 기대감을 다시 살렸습니다. 이틀간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유입됐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50포인트 정도 올라 8천 9백선을 회복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모두 2% 이상씩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