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피하려 자동차 선팅 급증 _행운의 황소 게임에서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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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유리를 어둡게 하는 이른바 선팅차량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안전띠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경찰의 단속을 피해보려는 운전자들의 심사가 숨어있습니다. 취재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번호판을 단 새 차의 유리창마다 선팅필름을 입히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 경정비업소에서만 하루 평균 10대가 넘는 차량이 선팅을 합니다. 경찰의 안전띠 미착용과 휴대전화 사용 단속이 강화되면서 빚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운전자: 안전띠 안 하고 다닐 때 경찰에 적발 안 될 경향이 많죠. 진하고 안 보이니까... ⊙기자: 실제로 10m 떨어진 거리에서 짙게 선팅이 된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짙게 선팅한 차량은 내부는 물론 운전자가 있는지 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단속경찰관: 제대로 단속할 수 없어요. 한 2-3m 붙어야 간신이 보이기 때문에... ⊙기자: 경찰의 단속도 단속이지만 차량의 안전운행 여부가 더 문제입니다. 특히 한밤중이나 비가 올 때면 이 같은 짙은 선팅은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의 위험도 높습니다. 안전은 무시하고 단속만을 피해보겠다는 운전자들의 얄팍한 욕심이 선팅 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