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北 정권수립 71주년…통일부 “평년 수준 행사 예상”_축구 결과 내기_krvip

북한이 올해로 71회째를 맞는 오는 9일 정권수립 기념일에 평년 수준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5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북한에서 중요시하는 5년, 10년 단위의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에 행사가 평년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정주년을 아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올해는 열병식이 개최되지 않고 중앙보고대회와 연회 등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정권수립 70주년에는 열병식과 군중시위,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공연 등의 행사를 대대적으로 치렀고, 정주년인 2013년 정권수립 65주년에도 열병식과 군중시위를 거행했습니다.

그러나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비정주년에는 열병식 없이 중앙보고대회와 연회 위주로 비교적 소규모 행사를 치렀고 김 위원장도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북한이 올해 정권수립일 중앙보고대회에서 대남·대외 분야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내부적으로는 체제 정통성이나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력 부각 등 체제결속 위주 내용으로 행사가 진행될 것 같다고 관측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