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형 수학여행 인기…농가도 이익_빙고 럭키 채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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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학생들 수학여행하면 유명 관광지에 가거나, 놀이동산을 둘러보게 되는데요.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한적한 시골길을 거니는 농촌 체험형 수학여행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함성소리와 함께 중학생들이 송어를 잡기 위해, 계곡으로 뛰어듭니다. 바위와 돌 틈을 뒤지던 학생들의 양손에는 어른 팔뚝만 한 송어가 들려 있습니다. 갓 잡은 싱싱한 송어를 즉석에서 회쳐 먹는 맛은 별미입니다. <인터뷰> 강수엽(서울 양진 중학교 3학년) : "수학여행 와서 송어도 잡고, 회도 먹으니까 특이한 여행이에요." 자전거를 타고 한적한 시골 마을을 1바퀴 둘러보다 보면,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도 저만치 달아납니다. 트랙터로 만든 풍경 차를 타고 하는 드라이브도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좋아하는 농촌체험 코스입니다. 올 들어 다음달까지 강원지역 시골 마을을 찾았거나, 방문 예정인 소규모 수학 여행단은 모두 4만여 명. 올 연말까지 강원도를 찾는 수학여행단은 모두 6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촌 체험형 수학여행은 농가에도 큰 보탬이 됩니다. 이 마을의 올해 예상 수입은 8억 원. 농가당 1,000만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최법순(운영위원장/정선 개미들 마을) : "아무래도 시골에 온다는, 친척집에 온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으시는 것 같아요." 침체 된 농촌을 살리고, 학생들에도 산 교육장이 되면서 농촌 체험형 수학여행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