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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코멘드 퍼스트 전쟁 지휘부에서는 지금 초 긴장속에 작전 계획이 수립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다국적군 지휘부로 나뉘어 있는 연합군 지휘부는 공중 공격 작전 계획이 시시각각 수립되고 있고 후세인이 직접 지휘하는 이라크군은 지상전을 주축으로 한 장기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로 전쟁의 승패는 병력과 장비를 운영하는 지휘부 역량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기봉 기자 :

속전속결로 페르시아만 분쟁을 마무리 시킨다는 다국적군의 야전군 사령관은 스와르츠코프 미군 대장입니다.

190센치미터 거구로 올해 56살인 스와르츠코프 다국적군 사령관은 베트남전에서 보병으로 전선을 누빈 철저한 야전군 출신입니다.

이라크 군사 시설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사마그이 폭풍 작전도 사막전의 특성을 간파한 스와르츠코프의 지략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와르츠코프 미군대장 (다국적군 사령관) :

다국적군 공격목표는 이라크 민간인이 아닙니다.

속전속결로 희생을 줄일 것입니다.


한기봉 기자 :

부시 행정부는 이란어를 비롯해 3개 외국어에 능통하고 전자공학 석사학위까지 소지한 스와르츠코프 사령관의 뛰어난 용병술에 미국의 국운을 걸고 있습니다.

미국 다음에 많은 병력을 파견한 영국군은 드라빌라예르 중장의 지휘 하에 있습니다.

지난 56년 사막전을 경험한 드라빌리예르 중장은 특수전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군 사령관은 할리드빈 왕자로서 사우디군 참모 총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63만 다국적군에 맞서 54만 병력과 구식 병기로 최후 향전을 다짐하는 이라크군의 운명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가짜 후세인을 내세워 다국적군을 교란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돌 정도로 계략에 뛰어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지상전에 주력을 쏟아 장기전으로 끌고 갈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장기전 전략을 뒷받침 해주는 인물이 라시드 이라크 군 참모 총장입니다.

라시드 참모총장은 후세인 대통령과 동향인 티그리드 출신으로 이란 전쟁 당시 최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를 지휘해 후퇴하는 이라크군에 위협사격을 가해 전쟁을 독려한 후세인 대통령의 오른팔입니다.

제공권은 다국적군의 수중에 넘어 갔으나 이란과의 8년 전쟁에서 쌓인 이라크군의 실전 경험은 다국적군의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