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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팀 전면교체 등의 대폭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기는 내년 1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새해 초 대국민 담화 등의 형식으로 국정쇄신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흐트러진 민심 수습과 경제난 타개, 국민화합을 위한 집권 후반기 큰 그림의 청사진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같은 청사진을 실행에 옮길 내각개편을 다음 달인 1월 중순쯤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경제와 교육부총리승격, 그리고 여성부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에서 처리되면 임시국회가 끝난 뒤인 다음 달 중순쯤 개각이 단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 폭은 경제팀 전면교체 등 대폭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내각 개편에 앞서 김 대통령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의 영수회담과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의 회동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수당인 한나라당과 공동 여당인 자민련과의 관계를 재설정함으로써 정국의 안정을 도모하고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통령은 개각과 함께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인사도 단행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