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한때 만선 무너져_텔레차지_krvip

뉴욕증시 급락…한때 만선 무너져_포커 위치_krvip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고용지표의 예상 밖 악화 소식에다 유럽증시의 폭락소식까지 겹치면서 올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만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68포인트, 2.6% 떨어진 10,002로 집계됐습니다. 한때 만선이 무너질 정도로 올들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이며 지난해 11월초 수준까지 후퇴한 것입니다. 나스닥과 S&P500은 모두 이보다 더 큰 3% 이상 떨어져서 역시 석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증시는 고용지표의 예상 밖 악화가 충격이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8천건이나 늘어 48만 건에 이른 것입니다. 이는 일곱 주만의 가장 많은 규모로 기업들이 여전히 경제회복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졌습니다. 해외 소식도 악재였습니다. "유로존은 그리스를 지원해야 한다"는 스트로스 칸 IMF총재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의 재정적자 문제까지 부각됐습니다. 또,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이 초 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영국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기로 해 경기부양책 축소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이에따라 앞서 끝난 유럽 증시는 영국 독일 프랑스 모두 2%를 훌쩍 넘는 큰 폭으로 추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상승해 유가와 금등 원자재 가격도 급락했습니다. 대형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의 12월 공장주문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은 거의 묻혀 버렸습니다. 지난주의 고용지표가 예상 외로 악화되자 하루 뒤 발표될 지난달 실업률도 넉달 연속 10%를 유지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