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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지하철 참사로 희생된 유가족을 돕기 위해서 온정의 손길도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 때 보여준 온 국민의 정성이 다시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악의 지하철 참사를 맞아 지금 유가족들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잠겨 있습니다. 사태 수습에 나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워낙 대규모로 일어난 참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의 악몽이 아물기도 전에 일어난 또 한 번의 참사에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농협 정대근 중앙회장과 임직원이 재해 극복과 유가족 돕기에 써달라며 2억원을 저희 KBS에 맡겨왔습니다. 한국방송도 1억원을 유족성금으로 기탁했습니다. 또 KBS에는 대구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과 유가족을 도울 수 있는 길이 없느냐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을 당시 KBS에 답지한 성금은 605억원이나 됐습니다.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에도 140억원이나 걷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온 국민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저희 KBS는 내일부터 지하철 참사로 인한 재해 극복과 유가족 돕기를 위해 모금을 시작합니다. 태풍 루사 때 보여줬던 우리 국민의 정성과 사랑의 손길이 다시 한 번 이어진다면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싸여 있는 유가족들은 큰 용기와 위로를 얻어 이 어려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