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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10년 뒤, 20년 뒤 우리나라 농업을 전망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오는 2030년이면, 우리나라 농가의 전체 소득이 현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농가 경영주의 60% 이상은 65살 이상 노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 2005년 15조 원 정도였던 농업 총소득이 오는 2010년에는 11조 5천억 원으로 줄어들고, 2030년에는 6조 9천억 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농산물 소비가 늘지 않고 자유무역협정 FTA와 도하개발어젠다, DDA 협상을 통한 개방 확대에 따른 것입니다. 농업 생산액 역시 2005년 35조 천억 원에서 2030년 26조 6천억 원으로 감소하고, 농가 수와 농가 인구도 2005년 127만 가구, 343만 명에서 2030년에는 53만 가구, 118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또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2005년 80.7㎏에서 2030년엔 60.1㎏ 등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2030년 쇠고기 소비는 현재 6.6㎏의 두 배가 넘는 14.6㎏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농가 전체의 소득은 줄어들지만,. 농업 종사자 수의 감소로 개별 농가당 소득 수준은 개선돼 농가당 연간 소득이 2005년 3천50만 원에서 2030년 6천920만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오는 2020년에는 농가 두 집 가운데 한 집의 경영주 나이가 65살을 넘는 등 고령화 속도가 빨라져, 전업농 중심의 구조 조정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