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대화 급진전 _사촌과 스트립 포커 게임하기_krvip

⊙앵커: 북한 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은 미국 조야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박관용 국회의장은 미국의 달라진 태도를 감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박관용 국회의장은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대화의 틀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나섬으로써 다자간 대화의 급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딕 체니 부통령 등 미국의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직접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다자회담의 틀 속에 북이 수용하고 들어왔다라는 것은 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첫 단계 단추가 잘 끼워졌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특히 북한의 태도 변화에 따라 미국의 입장도 유연하게 변하고 있는 점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다음 달에 있을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 양국 관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관용(국회의장): 양국 지도자간이나 정상간에나 또는 EU지도자들을 만나서 과거와 같은 한미 동맹관계는 굳건하다, 이것만 확인되면 저는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경제도 나는 풀릴 수 있다고 봅니다. ⊙기자: 이에 앞서 박관용 의장은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을 만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코피 아난 총장은 우리 정부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핵문제만 해결되면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과 경제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동안 여러 차례 불협화음을 냈던 한미관계도 복원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