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영농 위한 경지정리작업, 건축폐기물로 무단 매립 _환상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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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기계화 영농을 위한 경지정리 작업이 일부 지역에서는 엉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신설 농로의 기초를 다진다면서 건축 폐기물을 무단으로 매립하고 있는 현장을 속초에서 남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남범수 기자 :

산더미같은 건축 폐기물이 쌓인 야적장입니다. 굴삭기로 폐기물을 트럭에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트럭이 폐기물을 다시 쏟고 굴삭기는 작업을 중단합니다.


- 왜 다시 야적장에 갖다 붓는 거예요?

⊙ 트럭 운전사 :

몰라요. 난 시키는 대로 하는 거예요.


⊙ 남범수 기자 :

야적장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농로 건설현장으로 가봤습니다. 너비 4m에 길이 100m가 넘는 도로 기층이 건축 폐기물로 넘치고 있습니다. 무려 1,400톤, 15톤 덤프 트럭으로 140대 분으로 이웃 야적장에서 옮겨온 것들입니다. 매립된 건축 폐기물 가운데는 길이가 1m가 넘는 것도 발견됩니다. 20cm로 부셔서 매립해야 하는 규정이 무시됐습니다. 들어가서는 안 되게 돼 있는 철골도 함께 매립됐습니다. 재활용을 위해 필요한 허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 감리회사 관계자 :

내일 오셔서 잘못됐다면 그 때 (방송) 하십시오. 오늘 하루만 기회를 주십시오.


⊙ 담당 공무원 :

잘못된 것은 시인합니다. 다시 거둬서 작업하도록 시키겠습니다.


⊙ 남범수 기자 :

당국의 허술한 감독에 공사업체의 불법 행위가 만들어내는 현장입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