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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보다제품화로성공 안산 의 진통제 생산하는 성도 제약 과 문정술 성도제약사장 인터뷰


기술개발만이 살길이지만 개발보다는 제품화가 더욱 어렵습니다.

공정을 개발해서 상업화에 성공한 제약회사가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종문 기자 :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이 제약회사는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해열진통제를 생산해 왔습니다.

이 약은 세계적으로 연간 4만 톤이나 생산되는 시장규모가 가장 큰 의약품으로 국내에서도 여러 회사가 생산해 수출까지 했으나 88년부터 값싼 중국 제품에 밀려 국내 생산 시설은 모두 고철이 되고 말았습니다.

약학박사인 이 회사 사장은 과학기술원과 함께 새로운 공정개발에 나서 89년에 원가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새 공정을 개발하고 미국 등 다섯 개 나라에서 특허를 따 냈습니다.

그러나 1ℓ짜리 실험기기에서는 잘 나오던 제품이 500ℓ짜리 생산시설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20년간 제약업으로 번 돈이 모두 들어가고 공장을 담보로 빚까지 내야 했습니다.


문정술 (성도제약 사장) :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우리가 기술개발을 하지 않고 수입을 해서 팔았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이 회사는 결국 공정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제 거액의 플랜트 수출제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기술 가운데 90% 이상은 상업화에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기술이 실험실 기술에만 치중해 생산기술이 취약하고 유망기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부족하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