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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객 총격 피살사건을 조사해온 정부합동조사단의 황부기 단장은 2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고(故) 박왕자씨의 사망 지점이 북측 의 최근 설명과 100m 차이가 난다고 밝혔다. 황 단장은 "고인이 피격된 지점은 금강산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쪽으로 직선거리 약 200m지점으로 추정돼 북한이 당초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방북했을 때 통보해온 거리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현지조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단장의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모두발언 합동조사단은 지난 7월 14일부터 구성돼 활동해 왔다. 이번 사건에 대한 분명한 목격자가 없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진술 내용이 상이하다. 현지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상황에서 모든 의혹을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다. 조사단은 그동안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이번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우선 고(故) 박왕자씨를 목격했거나 사건 현장을 목격한 분들, 총소리를 들은 사람들의 진술과 사건 당일 피격현장 방향으로 촬영한 사진 등을 최대한 입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건 직후 당시 금강산 지역에 체류했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했고, 협조 서한도 발송했다. 고인이 호텔을 출발한 정확한 시간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호텔 CCTV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약 30명의 목격자 진술과 관련 사진, CCTV의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현재의 시점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7월 11일 오전 4시18분에 고 박왕자씨가 숙소인 금강산 패밀리 비치호텔 1동 201호실을 나가는 장면을 CCTV 화면을 통해 확인했다. CCTV 시스템에 나타난 시각 오전 4시31분은 실제 시간보다 12분29초 빠르게 설정된 것도 사실로 확인됐다. 전자기기의 특성상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2005년 7월 최초로 설정된 이후에는 시각을 다시 설정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이 호텔을 나온 뒤의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하고 있다. 둘째, 피격 지점은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쪽으로 직선거리로 약 200m 지점으로 추정한다. 현대아산이 촬영한 시신수습 사진, 사건현장 방향으로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들을 국과수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로, 당초 북측이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방북했을때 통보한 거리인 울타리 경계선으로부터 300m와는 차이가 있다. 셋째, 목격자 진술과 관련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고인의 피격 사망 시간은 오전 5시16분 이전인 것으로 확인했다. 합조단에 입수된 사진 중 사건 현장을 포함한 가장 이른 시간에 찍은 사진, 즉 오전 5시16분에 찍은 사진에서 이미 피격당해 쓰러져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정확한 이동경로와 피격시간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사건 당일 오전 5시 전후에 사건 방향으로 촬영하신 분, 해변가를 산책하다 고인을 목격한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합조단은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사건 현장과 관련된 정보 자료를 계속 수집.분석하면서 필요한 모의실험을 통해 사건 정황을 보다 정확히 재구성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건 현장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빠른 시일내에 현장조사 이뤄질 수 있도록 북측 당국의 협력을 촉구한다. ◇일문일답 --총기 모의실험은 했나. 총은 몇발을 쏜 것으로 보나. ▲모의실험은 아직 하지 않았다. 할지 여부를 현재 검토중이다. 필요하다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할 예정이다. 우리측 관광객 중에서 총성을 들었다는 사람이 많다. 현재 총소리 들은 시각과 총성 횟수에 대한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계속 조사해봐야 한다. --북측에서 처음에 박왕자씨가 남측 관광객인 줄 몰랐다가 나중에 호텔방 열쇠를 발견하고 알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호텔방 문제는 계속 조사해봐야 한다. 거기에 대한 분명한 답을 갖고 있지 않다. 북측에서 진상조사가 이뤄지게 되면 북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확인해야 할 것 같다. 호텔방 열쇠는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 계속 알아봐야 한다. --이번에 확인된 주요 지점간 거리의 의미는. ▲북측은 울타리 경계선에서부터 300m라고 윤만준 사장에게 알렸다. 현대아산이 시신을 수습할 때 찍었던 사진, 조사단이 확보한 사진 중에서 현장에 들어가는 사진들을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해서 좌표 설정해 뽑아본 결과 울타리 경계선에서 200m 떨어진 지점으로 판명됐다. 이 부분에 대한 차이도 북측 방문에서 규명되야 하는 사안이다. --총성이 난 시각과 횟수는. ▲지금 총성을 들었다는 분들이 10명이 넘는다. 협조서한을 발송했기 때문에 연락이 들어오고 있다. 총성을 들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는 출입사무소에 놓고 들어가다보니 대체로 시계를 갖고 있지 않은 분들이 많다. 목격자들이 '몇시쯤 호텔에서 출발했고 총성 들은 시간은 몇시쯤 됐겠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조사해봐야 한다. 총성을 들은 시간대는 상당히 좀 앞쪽인 경우도 있고 오전 5시 전후, 또는 오전 5시 20분쯤 들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총성을 들은 정확한 시간에 대해서는 증인들도 어려움을 갖고 있다. 총성 횟수는 대체로 2발을 들었다는 사람들이 많고 3발 또는 4발도 있고 심지어 그보다 더 많은 총성을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총소리를 들었던 관광객들이 호텔을 나간 시각이 언제인지 CCTV 통해 확인하고 있나. ▲그런 부분들도 감안해서 조사하고 있다. 국과수에서 CCTV 정밀 감정하고 계속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현단계에서 정확히 몇시에 총소리가 울렸다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인의 이동경로인데 계속 추적하고 있다. 이동경로와 총성이 연계돼 확인되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박왕자씨가 펜스를 넘어서 최종적으로 들어간 지점은.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그런 문제를 규명할 수 있는 적절한 정보나 자료가 입수되지 않았다. 계속 조사하겠다. --총을 쏜 군인이 몇명인가. ▲그 문제도 현재까지 조사한 바 갖고는 판단할 수 없다. 이 부분도 방북을 해서 북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현장 검증이 이뤄지고 난 다음에 정확한 판단할 수 있다. --사건당일 오전 5시16분에 찍은 사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오전 5시16분에 찍힌 사진에는 박왕자씨가 쓰러져 있는 것이 국과수 정밀 감식결과 확인됐다. 거기에는 북측 군인도 같이 있었다. 해변 건너편에서 우리 관광객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정밀 검증을 한 것이 이런 결과 얻어냈다. 카메라 해상도가 높지 않아 사진을 보고 북측 군인의 자세가 어떠한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판명할 수 없다. 최소한 박왕자씨가 쓰러져 있는 모습과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서 있는 모습은 해변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있다. 군인이 몇명인지는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 우리 판단에는 두 사람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단이 입수한 수백의 사진 중 사건 현장을 포함한 사진은 40-50매 정도다. --사건 당시 가시거리는, 날이 밝아 있었나. ▲북측 주장도 대체로 오전 4시55분부터 5시 사이로 얘기하고 있다. 날이 밝았다 하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문제다. 그러나 오전 4시50분 정도 되면 가시거리가 상당히 멀리, 환하게 볼 수 있는 정도는 되겠다. 앞으로 저희들이 추가로 실험 등 통해 정밀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우발성 여부 판단 가능한가. ▲우발성인지 그렇지 않은 지는 사격지점 등 여러 부분에 대해 현장 조사가 이뤄져야만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현재 시점에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은 이르다. --북측에서 계속 현장 조사를 거부할 경우 합조단에서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는 북한에 가서 현장 진상조사를 하지 않고서는 어렵다. 앞으로 그 부분은 북한에 촉구할 것이다. 북한도 남측 국민의 정서와 이번 사건으로 국제사회에 미치는 이미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종합했을 때 북측의 설명이 납득 가능한 것인가. ▲그 부분도 중요한 것은 고인의 이동경로와 관련된다. 호텔을 나와서 바로 신속하게 이동해서 경계선을 넘어서 지나갔는지 아니면 해수욕장 부근에서 산책을 하다가 넘어갔는지(에 따라 다르다)..몇시에 넘어갔는지 집중 추적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분명하게 답변을 하기 어렵다. --북한 현장에 가게 된다면 어떤 내용 조사하나. ▲현재 여러 의혹 많기 때문에 북한에 조사단이 가는 문제가 중요하다. 사격 지점, 사망 시각 등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조사단이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