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까지 생활치료센터로…의료인력이 ‘관건’_에버턴 리베이로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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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는 대학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고 나섰습니다.

이처럼 확진자를 수용할 병상은 확보되고 있는데, 문제는 환자를 치료하고 관리할 의료 인력입니다.

김민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로 한 경기대학교 기숙사입니다.

1, 2인실을 합해 천58개, 2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대학 기숙사를 생활치료 센터로 쓰는 건 처음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곳을 방문해, 갑작스레 기숙사를 비워줘야 할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수백 명이 가정 대기 하는 상황이라 강경 대처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해 좀 해주시고요. 학생들의 안전 문제도 저희가 출입 통로라든지 이 통제는 철저하게..."]

[조영훈/경기대 총학생회장 : “외국인 학생포함해서 그런 학생들을 실질적으로 여기에서 기숙사에서 퇴사를 해야 되면 거주적인 문제나...”]

이 기숙사를 포함해, 정부는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 병상 7천개 등 만 개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일단, 대학 기숙사를 활용해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배로 늘렸습니다.

늘어난 규모만큼 그 안에 의료 인력을 얼마나 채울 수 있는 지가 관건입니다.

감염 확산에 대비해 경기도가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한 긴급의료지원단은 천2백여 명, 이 가운데 의사 비율은 10%, 위·중증 환자 치료와 응급상황에 동원할 수 있는 의사 수는 이 보다 훨씬 적습니다.

[한정희/경기도 보건의료팀장 : “중수본에 민간 간호사 30명 정도 요청을 해놓은 상태에요. 의사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일부 나오고 경기도 시군에 공중보건의 파견 받아서...”]

앞서 코로나 19가 번졌던 대구 경북 지역의 예를 보더라도 민간 의료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참여연대와 보건의료노조 등 16개 시민 사회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병상 확보에 책임있는 자세로 나설 것과 함께 민간병원 역시 병상과 인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 이창준/영상편집:오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