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총각 짝찾아 사할린으로_그리고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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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찾아 사할린 으로 출국 하는 농촌 총각; 들


미혼의 농촌청년 11명이 오늘 맞선 해외나들이에 나섰습니다.

행선지는 사할린입니다. 충주에서 방석준 기자가 전합니다.


방석준 기자 :

배필을 찾아 멀리 사할린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 문을 나서고 있는 충청북도 음성군 농촌 총각들의 마음은 설레임 속에 잔뜩 부풀어 있습니다.

28살에서 36살까지의 농촌촌각 11명은 사할린에 사는 교포처녀 16명과 맞선을 보기위해 오늘 오전 9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으로 떠났습니다.

농촌문제연구소가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온 맞선주선은 그동안 양측 중매인들의 교환방문과 사진교환 등을 한 뒤 1년여 만에 성사된 것입니다.

충북 음성군의 모범적인 농촌 젊은이들인 이들 11명은 보온병등 각자 맞선을 볼 상대에게 줄 선물을 준비했고 사할린에 한국 농민의 혼을 심기 위해 상추와 배추씨앗 그리고 비닐등을 가져가 비닐하우스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최성록 (충북 음성군 생극면) :

성사가 잘 되면 더 좋겠지요. 그렇다면 이제 데려와서 잘 해 주고요....


방석준 기자 :

농촌총각들의 이번 사할린 방문에 이어 다음달에는 사할린 교포처녀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상대 남자의 생활상을 직접 확인하고 결혼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농촌총각 결혼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사할린 교포 처녀와의 맞선은 처음인데 농촌문제연구소는 앞으로 성과가 좋으면 이를 다른 지역 총각에게도 확대해 주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