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대폭 개각 _도박의 세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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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에 대비해서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경제 개혁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기 위해서 조각수준에 가까운 대폭 개각을 다음 주 초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이동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개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광옥 비서실장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통과된다면 물론 국무회의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개각에 대비하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개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상황은 달라지지만 그렇다고 개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것이 김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각의 폭과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집권 후반기를 책임질 내각인만큼 비전과 능력,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인물들이 대폭 기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를 책임질 통일안보 장관들은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6.15선언의 후속조치를 펼쳐갈 수 있는 새로운 면모를 갖출 가능성이 큽니다. 경제부처 장관들도 남은 2년 6개월 동안 경제개혁을 강력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전면적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개혁성 있는 인사들을 사회분야 부처 장관에 영입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권 후반기 개각에 따라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경질과 자리이동도 대폭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