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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천성 뇌성마비로 걷지 못하는 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졸업식 날 기적처럼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의지와 용기가 있으면 불가능은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준 친구의 도전에, 동료 졸업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선천성 뇌성마비로 휠체어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마이카 맥데이드가 졸업식 연단에 오른 순간, 그가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녹취> "와아아아~"

멈출 줄 모르는 박수와 환호 소리...

<녹취> "여러분, 마이카 맥데이드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맥데이드는 자신의 두 발을 딛고 우뚝 섰습니다.

곧이어 보조기구를 잡고 걸음을 내디딘 맥데이드.

교장 선생님이 품 안으로 건네준 졸업장과 함께, 한 발, 두 발 스스로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 순간을 위해 맥데이드는 몇 달 동안 친구들 몰래 걷는 연습을 했습니다.

절대 걸을 수 없다는 의사들의 진단에도 좌절하지 않았고, 결국 학교를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그 자리에서, 맥데이드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깜짝 놀란 친구들은 아낌없는 기립 박수로 그의 걸음을, 그리고 그의 미래를 응원했습니다.

<녹취> 졸업식 사회자 : "바로 지금이 최고의 순간입니다!"

SNS에서는 27만 명 이상이 이 영상과 소식을 공유하며 감동을 나눴습니다.

의지와 용기 앞에 불가능은 없다, 맥데이드가 친구들에게 보여준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