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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갈등을 고민하던 한 다문화가정의 40대 가장이 연탄을 피워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반쯤 광주광역시 남구 한 농로에서 48살 정 모씨가 자신의 화물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물차 안에는 타다 남은 연탄 2장과 함께,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베트남 출신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 고부 갈등이 심해 고민해왔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