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붕괴는 인재 _유튜브 반바지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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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재지변이냐, 혹은 인재냐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어 온 지난해 대구 지하철 2호선 붕괴사고의 원인은 최종 용역 조사결과 인재인 것으로 판가름이 났습니다. 정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사상자 4명을 낸 대구 신남 네 거리 대구 지하철 2호선 붕괴사고 현장입니다. 원인은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아닌 인재라는 쪽으로 최종 결론이 났습니다. 사고원인을 규명해 온 한국기반공학회가 상수도관 등 기장물을 피하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면서 지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점을 주요 사고 원인으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손동식(대구시 지하철건설본부장): 지반 상태가 당초보다 현저하게 나쁜데도 그 내용들을 설계 변경시에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사고로 연결되지 않았느냐 하는 게 용역결과 보고입니다. ⊙기자: 당시 시공업체나 감리단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안전조치 등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주 시공업체인 삼성의 불가항력적인 사고였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당시 6개 시공업체와 감리단에 대해 영업정지와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기로 했으며 관련 공무원에게도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대구지방법원은 지난달 시공업체 관계자 등 9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최고 징역 2년을 선고하고 2명은 법정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정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