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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앞서도 잠깐 소개가 됐습니다마는, 대구에서는 가스폭발사고의 상처를 딛고 부처님의 자비가 사망자와 부상자 또, 가족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바라는 법회와 봉축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사찰을 찾은 시민들은 내 가족의 행복보다는 비명해간 이웃들의 극락왕생을 먼저 기원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 입니다.


김주영 기자 :

고통과 슬픔까지 함께하는 대자대비 부처님의 참뜻을 새기며 사바대중의 예불이 이어졌습니다. 봉축법요식에 이은 추모발원. 비명해간 원혼에게는 극락왕생을, 유족과 부상자들에게는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길 축원 했습니다.


도원스님 (대구 파계사 주지) :

부상자나 희생자와 유족들이 다 모든 재앙이 없어지고 근심이 없어지고 속히 안정된 생활로 돌아가고 ...


김주영 기자 :

대구의 부처님 오신 날은 어느 때 어느 곳보다 숙연하고 경건하게 치러졌습니다.


김학선 (대주 신암동) :

너무 원통하게 이 세상을 떠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좋은 곳으로 가셔야죠.


김주영 기자 :

동화사, 파계사, 은해사 크고 작은 사찰마다 대웅전과 법당 한쪽에는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신의가 모셔졌습니다. 평소에는 얼굴도 모르고 지냈을 시민 모두가 어린학생들의 영정 앞에서 명복을 빌었습니다. 하나같이 나와 내 가족보다는 불행을 겪은 이웃 생각을 먼저 하는 마음들이었습니다.


이정미 (대구 상인동) :

죽어서도 좋은 대로 가고 가족들도 이제 좀 괜찮아졌으면 좋겠어요.


김주영 기자 :

엄청난 참사를 겪은 지 열흘 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대구는 다시는 부끄러운 사고 없는 사회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득 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