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소매업체 부진에 사흘째 급락 _도박의 세계_krvip

뉴욕증시, 소매업체 부진에 사흘째 급락 _포커를 치는 그림 개들이 제작된 날짜_krvip

<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사흘째 급락하며 다우지수는 8천 3백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의 2위 가전유통업체가 파산에 이어 1위 가전 유통업체마저 실적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해 경기후퇴 우려가 더욱 고조됐고, 정부가 구제금융 사용계획 수정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떨어지며 큰 폭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다우지수는 411포인트 4.7%가 내려 8천 2백선까지 밀렸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는 모두 5%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2위 가전 유통업체 서킷시티의 파산에 이어 오늘은 1위 업체 베스트바이가 실적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해 경기침체 우려가 더욱 고조됐습니다. 석달 뒤 공개될 2009 회계년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달러 중반 대에서 2달러 중반대로 내린 것입니다. 또 미국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도 3분기에 근래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소매업체들의 부진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폴슨 재무장관이 구제금융 자금 중 나머지를 비금융권에 투입하겠다고 하자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국제유가는 22개월 만의 최저수준인 배럴당 56달러 선까지 내려가, OPEC의장이 추가 감산을 고려하겠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소비위축으로 연일 기업발 악재가 쏟아지고, 시장은 극도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