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다우 7천 9백선 붕괴 _호아킴 플로리아노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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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금융권의 손실확대 우려와 경기선행 지수의 하락 등이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8천선은 물론 7천 9백선도 무너졌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6주 연속 상승을 거듭해 온 뉴욕증시가 7주 첫날, 큰 폭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89포인트, 3.5% 떨어지며 거래일 나흘만에 8천 선이 다시 무너졌고 열 이틀 전 수준으로 후퇴했습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3.8과 4.2%씩 떨어졌습니다. 6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다 은행들의 손실확대 우려, 경기후퇴 장기화 우려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입니다. 경영난에 허덕이던 뱅크어브 어메리카가 1분기에 한해 전보다 2배 넘는 순익을 냈지만, 신용카드 부문 손실이 대폭 늘어 대출부실 우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된 것입니다. 메릴린치 인수 덕분에 순익은 28억 천만 달러가 됐지만 신용카드 손실이 17억 7천만 달러나 됐습니다. 또 석 달에서 여섯 달 후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선행 지수가 0.3% 하락해, 경기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때문에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선마이크로를 74억 달러에 인수하는 호재가 묻혀 버렸습니다. 증시하락에 국제 유가도 폭락세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45달러 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 선행지수 하락은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으로서 높은 실업률과 빡빡한 신용 여건 등으로, 경기후퇴 국면이 적어도 여름까지는 갈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