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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 미술사뿐만 아니라 건축과 패션 등 일상생활에까지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 미니멀아트, 그 대가들의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장혜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상하 좌우로 줄맞춰 놓인 거울 상자, 작가의 숨결은 느껴지지 않고 단순한 형태와 반복성만이 눈에 띕니다. 관람객 자신을 포함해 거울에 비친 풍경을 통해 공간을 새롭게 느끼게 하자는 의도입니다. 가로, 세로 각각 20cm인 정사각형을 기본으로 크고 작은 사각틀이 늘어서 있습니다. 훗날 개념미술의 선구자가 된 솔르윗의 작품입니다. 이게 무슨 예술이냐 싶지만 미니멀아트는 1960년대부터 공산품을 소재로 삼아 개성없는 단순함을 추구해 왔습니다. 이전의 회화나 조각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양식입니다. ⊙이추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공업 생산품을 그대로 갖고 와서 제시를 하게 되고, 관객은 그 주위를 돌면서 작품과 관계를 갖게 되면서 공간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을 하게 되는 거죠. ⊙기자: 작품 같지 않은 작품을 보며 관람객이 느꼈던 의아함은 90년대 젊은 작가들에 의해 새롭게 조명됐습니다. 미끄럽기 때문에 누구도 이용할 수 없는 구슬 카페트는 당시의 사회적 불안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독일 브레멘미술관이 기획한 이 전시회에서 미니멀아트의 대가들과 이를 새롭게 해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뉴스 장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