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지진으로 ‘아라온호’ 비상 대피_게임에서 승리한 팔메이라스_krvip

뉴질랜드 지진으로 ‘아라온호’ 비상 대피_토큰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큰 지진이 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는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 호가 들르는 기항지입니다. 남극 탐사를 마친 아라온 호가 하필이면 지진이 날 때 이곳에 도착해 비상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연구원들의 피해는 없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지진이 발생한 어제 오후 1시에, 남극 탐사를 마친 우리나라 쇄빙선 아라온 호는 크라이스트처치 리틀턴 항에 정박해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은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배에서 내리다 지진을 만났습니다. <녹취> 이주한(극지연구소 연구원) : "(지진으로) 부두 사이의 연결이 끊어져서 4~5cm, 심지어 10cm 정도 올라왔어요" 리틀턴 항구는 진앙지인 도심에서 15km 떨어진 곳으로, 부두에 금이 가고 배가 크게 흔들리는 위급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84명의 승선 인원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으며, 배의 피해도 없다고 극지연구소측은 밝혔습니다. 연구원들은 어제밤을 뜬눈으로 새고 현재 귀국편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이주한(극지연구소 연구원) : "남극에서 굉장히 고생을 하고 왔는데 도착하는 그 순간에 지진이 나서..밥도 제대로 못 먹고.." 아라온 호는 지난달 27일 뉴질랜드를 출발해 남극 대륙을 탐사하고 26일만인 그제 뉴질랜드로 돌아왔습니다. 아라온호측은 오늘 오전 극지연구소 본부와 협의해 기항지 이전 등을 포함한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