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산불 밤새 계속 번져 _관리자 아콩카과 포커_krvip

어제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가운데 영천과 포항 등 4건의 산불이 밤새 계속해서 번져 인근 주민들이 불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북 영천시 임고면 고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은 밤새 임야 10여 헥타르를 태우고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불로 주민 백 여 가구가 대피하고 화재 현장 주변 공장과 가스공급관리소 등지에서는 직원들이 불길이 번지는 것을 감시하기 위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또, 어제 오후 1시 반쯤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안리 뒷산에서 난 산불은 북쪽으로 계속 번져 지금까지 임야 50여 헥타르를 태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대구시 공산동 팔공산 자락에서 난 산불과 영양군 석보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각각 임야 5헥타르와 10여 헥타르씩을 태우는 등 밤새 계속 확산됐습니다. 화재현장 4곳에는 소방대원과 공무원, 군인 등 6천 여명이 동원돼 새벽 5시부터 진화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