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화장실 등 ‘비주택 거주’ 1,945건_베팅에 참여한 산토스 수비수_krvip

다리 밑·화장실 등 ‘비주택 거주’ 1,945건_해바라기 승리의 의미_krvip

<앵커 멘트> 사람이 사는 주택이 아닌 다리 밑이나, 화장실, 공원 주변에서 사는 경우가 전국에 천9백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복지부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찾기 위해 지난달부터 일제조사를 한 결괍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리 밑이나, 화장실, 창고, 지하철 역 주변 등 주택이 아닌 곳에서 사는 경우가 전국에 모두 천 9백 45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20여일간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총 만 2천 백35건에 2만 3천여 명이 신고됐습니다. 대상자 2만 3천여 명 가운데 당국의 직권조사로 찾은 경우는 9천 5백여 명, 본인이 신고한 경우가 8천 3백여 명입니다. 정부는 신고 사례 가운데 4천 여건에 대해 긴급복지나 기초생활수급, 민간후원 등의 지원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5천여건은 조치중에 있고, 3천42건은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사례는 지원 기준을 초과해서가 9백81건, 위기 상황에 해당되지 않아서가 천 백 92건, 동일한 사유로 이미 지원하고 있어서가 3백40여건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일제조사를 계기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한 사각지대의 상시적인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