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中 은행 ‘타격’…“北 대안 찾을 듯”_그리고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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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과 훈춘, 북한과 중국의 무역이 이뤄지는 국경도시입니다.

북한은 이곳의 소형 은행들에 계좌를 두고 국제 금융거래의 통로로 쓰고 있습니다.

3년 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형은행들은 대부분 북한과의 거래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된 이후 중국의 이 소형 은행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녹취> 진창이(중국 연변대 국제정치연구소장) : "자금세탁국 지정으로 북한과 거래하던 중국의 많은 은행들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이 이들 은행에 맡긴 돈은 수십억 달러, 우리 돈 수조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이걸 지키려고 미국의 제재를 감수하기 보다는 북한과의 거래를 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은 결국 비정상적인 대안을 찾을 것이고,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의 은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중국의 은행들이 북과의 거래를 어떻게든 은폐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결국 관건은 중국 정부의 의지입니다.

미국은 모레(6일)부터 열리는 미중 전략대화에서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을 더 강도 높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