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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기상재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 대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기상현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서해상에 그 동안에는 별다른 관측시설이 없었습니다만 최근 백령도에 기상레이더가 설치됐습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거의 해마다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오는 경기 북부지역의 집중호우. 겨울철 수도권 지역의 교통을 마비시키는 기습폭설. 이 두 현상은 모두 서해상에서 생긴 구름 때문에 발생하지만 해상에 관측시설이 없어 기상예보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 동안 기상관측의 공백지역인 서해북부 백령도에 첨단장비를 갖춘 기상대가 세워져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백령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최신형 기상레이더는 서해 중북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구름을 24시간 감시합니다. 최대 감시 범위는 반경 480km, 서해상뿐 아니라 평양을 비롯한 북한지역, 중국 해안 상공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관측범위가 넓어져 강한 비구름이나 눈구름을 보다 빨리 포착해 분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근배(백령도 기상대장): 기상현상을 최소 약 3시간 이상 조기 탐지할 수 있어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에 의한 기상재해를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이곳에서는 또 하루 두 번씩 지상에서 30km 고도까지의 기온과 습도, 바람을 관측합니다. 수신된 자료들은 한반도 상공의 기상 상황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쓰입니다. 또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지역의 해상날씨 예보와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항로예보도 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