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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안에 치매 앓는 어르신 있으면 온 가족이 끙끙 고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제 국가가 나서 그 짐을 '나눠' 지게 됐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치매 노인들이 함께 작업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억력이 가물가물한 이 70대 할아버지도 주어진 입체도형을 완성합니다.

<인터뷰>이순자(치매환자 보호자) : "(치매지원비가) 3만 원씩 밖에 안되더라고요. 그것 가지고 전혀 턱도 없으니까 실질적으로 저희는 요새 병원을 못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원이 필요한 노인 치매환자는 꾸준히 늘어 오는 2020년에는 75만 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치매로 인한 의료비도 7년 사이 10배 이상 늘어 사회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아예 치매관리법을 정해서 국가차원에서 특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국가치매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5년마다 치매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치매연구와 관리사업을 지원하는 중앙치매센터도 지정됩니다.

<인터뷰>우종인(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교수) : "치매 법이 제정됨으로써 치매환자 삶의 질이 상당히 많이 향상될 거라고 보고 궁극적으로 치매 문제인 질병해결이 이뤄질 거라고.."

치매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병하기 때문에 독서와 운동 등을 통해 뇌를 끊임없이 사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잘하던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치매 초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