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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오는 11월 대마초 합법화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법화 결정이 내려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는 지난 1996년 미국내에서 가장 먼저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습니다.

대마초 사용 환자가 환자가 76만명에 육박합니다.

<녹취> 치료용 대마초 복용 환자 : "통증이 크게 완화됐어요."

치료 목적이 아닌 이른바 기호용 대마초는 불법이어서 지난 해에만 만 9천 7백여명이 대마초 관련 범죄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오는 11월 기호용 대마초의 합법화 여부가 주민투표에 부처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1살 이상 성인에게 약 28그램까지 대마초 사용을 허용하고 대마초목도 6포기까지 재배할 수 있게 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뉴섬(캘리포니아주 부지사) : "96년 이후 의료 체계를 잘 정비해 온 만큼 기호용 대마초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반대론자들은 특히 대마초에 손대는 청소년들이 늘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녹취> 톰(LA 시민) : "너나없이 대마초에 취해 운전하면 심각한 교통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현재 의료용과 기호용 대마초를 모두 허용하는 주는 콜로라도 등 4곳 뿐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가 기호용 대마초까지 합법화할 경우 마약 규제나 마약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