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나스닥 폭등 _포커를 두 번 플레이하는 방법_krvip

⊙앵커:뉴욕증시가 모처럼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다우와 나스닥 모두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약세 국면에서 벗어나 모처럼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올 들어 최고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800선을 가볍게 회복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61포인트, 3.49%가 오른 1814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도 207포인트, 2.06%가 상승해 1만 301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의 상승은 주요 경제지표들의 호조와 미 기업들의 실적 때문입니다. 산업생산지수와 공장 가동률은 최근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미 제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은 0.3%를 기록해 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어줬습니다. 여기에다 대표적인 통신용 반도체칩 제조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로벨루스, 그리고 전통주를 대표하는 제너럴 모터스의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뉴욕증시는 전통주와 기술주 구분없이 대부분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그 동안 뉴욕증시가 이미 조정을 받은 데다 유가도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앞으로 미 기업들의 실적이 계속 좋게 나타날 경우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