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집결하는 의료진…#힘내라대구 봇물_베토 카레로 월드에 가까운 여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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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의 감염환자가 늘면서, 검사와 치료를 맡아야할 현지 의료진 부족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먼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타지역 의료진이 대구로 급파됐고, 민간 의료인들도 집결하고 있습니다. 시민들도 SNS로 대구 경북 시민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의료원 음압병동입니다. 밤낮으로 코로나19와 싸우며 버티고 있지만 피로누적과 의료진 부족이 현실화 되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정부의 지원 요청이 나오자 마자 전국의 의료진이 대구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등 190여 명이 먼저 투입됐습니다. 목포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김명재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김명재/대구시청 파견 공중보건의 : "정규 근무시간으로는 커버가 불가능해서 기본적으로 다들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24시간 체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직접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역학조사를 하는 등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본 상황은 훨씬 심각합니다. [김정환/대구 남구 파견 공중보건의 : "많이 불안하고 두려우실텐데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저희를 믿고 따라주시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까."] 민간 의료진 60여 명도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고,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줄지어 달리는 구급차들. 확진자가 늘어나는 대구로, 대구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름없는 영웅' '잊지 않겠다'는 격려와 응원이 SNS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힘내라대구' '힘내라경북'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해시태그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박한선/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박사 : "'힘내라대구' 이런 움직임들은 자발적인 경향이 강하고요. 이런 움직임이 사회적인 기준으로 정착이 되고 나면, 일종의 사회적 신뢰자본이 쌓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NS에 이어지고 있는 의료진의 헌신과 분투의 모습. 함께 극복하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